8월전 전매 6개월 단지 인기 '쑥'수도권 7개 단지 2724가구 일반분양
  • ▲ 대구 달서구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투시도.ⓒ효성중공업
    ▲ 대구 달서구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투시도.ⓒ효성중공업

    오는 8월부터 규제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이에따라 건설사들이 전매제한前 분양에 나서면서 이달말까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6일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8월전 분양하는 단지중 분양권 전매 6개월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60개 단지, 4만590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만9792가구(65%)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에서도 총 7개 단지, 3710가구중 2724가구(73%)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예비청약자들 역시 8월부터는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됨에 따라 8월전에 분양 받으려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초부터 6월말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평균경쟁률은 87.7대1로 청약경쟁률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0년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평균인 31.7대1에서 3배 가량 뛰었다.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분양권 전매 6개월 단지중 눈에 띄는 단지는 효성중공업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외 15필지에 분양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로 지하 4층~최고 45층 2개동에 전용 84~109㎡ 총 246가구 규모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가 분양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에 전용 39~114㎡ 447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예가'(가칭)를 선보인다. 전용 39~103㎡, 총 1538가구로 일반분양분은 87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쌍용건설이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동 전용 59~97㎡로 총 873가구중 1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8월부터는 대도시 대부분 분양권 전매 시장이 사실상 사라진다"며 "최근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지역들도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