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대표, 신세계 인터 자주부문 사장으로 복귀스타벅스 대표에서 물러난지 약 1년5개월만70대 노장에도 불구 건제함 과시… 사장단 중 최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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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깜짝 복귀했다. 그가 스타벅스 대표에서 물러난 지 약 1년 5개월만이다. 업계에서는 70대의 노장인 이 대표의 복귀를 두고 ‘깜짝 인사’라는 평가를 내놓는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8월 1일자 인사로 ‘자주(JAJU)’ 사업부문 대표로 이석구 전 대표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재영 사장이 총괄대표로서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각각 전문성을 갖춘 사업부문별 대표를 두고 사업부제 형태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해외패션부문은 장재영 총괄대표가 겸임하며, 코스메틱부문 이길한 대표, 국내패션부문 손문국 대표, 자주사업부문은 이석구 대표가 담당하게 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사업부문에 대한 대표 선임 및 조직 체계 강화를 통해 향후 자주 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를 11년간 역임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입지적인 인물이다.그럼에도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지난해 3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송호섭 대표가 선임되며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 돼 왔기 때문이다. 이석구 대표는 올해 만 71세로 신세계그룹 사장단 중에서도 최고령으로 꼽혀왔다.결과적으로 그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사업을 맡아 경영에 복귀하게 되면서 업계에 ‘노장(老將)’의 건제함을 알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