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7월기준 대기업집단 소속사 변동추이 공개ICT 주력, 방송분야 디지털콘텐츠사업 확장세카카오·넷마블·SK·다우키움도 늘리기 가세
  • ▲ 7월말 기준 64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301개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DB
    ▲ 7월말 기준 64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301개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DB

    64개 대기업집단이 7월말 기준으로 2301개의 소속회사를 거느린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최근 3개월간(5월1일~7월31일)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내용을 공개했다.

    그 결과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올해 5월1일 2284개에서 7월31일 기준 2301개로 17개사가 증가했다.

    이 기간 26개 집단이 총 5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사유는 회사설립 24개(신규 17개, 분할 7개), 지분취득 18개, 기타 14개 등이다.

    반면 같은기간 23개 집단이 총 39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흡수합병 3개, 지분매각 9개, 청산종결 14개, 기타 13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기간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집단은 SM 6개, 카카오 5개 순이며 제외 계열사가 많은 집단은 코오롱과 다우키움이 각각 4개사로 나타났다.

    소속회사 변동 추이결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런 추세에 부합해 ICT 주력 대규모 기업집단이 방송업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콘텐츠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웹 실시간 통신기술회사인 리모트몬스터회사를 인수하고, 카카오엠이 글앤그림미디어·바람픽쳐스·로고스필름 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3개 회사를 인수해 콘텐츠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 역시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 회사인 ㈜키링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 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서비스업 회사인 앤에프보험서비스㈜를 각각 신규설립했다.

    부동산 관련업에서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계열제외 되거나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3개 부동산리츠(REITs)회사를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가 변경됨을 이유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다우키움은 지분을 매각하여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DDISSHQ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제외했으며 세아의 동일인의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알토 등 2개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세아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