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34억원, 매출액 8375억원...전년비 각각 16.1%, 16.7% 감소커머스 부문 영업익 498억원,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 CJ ENM은 올해 2분기 매출 8375억원, 영업이익이 73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7%, 16.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125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극장 개봉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이번 달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비롯해 '담보', '도굴', '영웅' 등 하반기 라인업과 베트남, 태국, 터키 등 해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체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 5'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4063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 유료가입자수가 전년동기대비 66.2% 증가한데다가, 디지털 플랫폼 트래픽 증가로  디지털 광고 매출이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디지털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도 영업이익 498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762억원을 기록했으며, 취급고는 9723억원으로 4.5%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패션, 이미용, 식품 등 주요 상품군의 온라인 전문몰 역량을 강화하고, 식품 및 패션 카테고리 중심으로 단독 브랜드를 확대해 수익 중심의 운영기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즈원', '헤이즈'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콘서트 사업을 확장하고 'I-LAND' Part. 2를 통해 탄생할 데뷔 그룹과 일본 'JO1'을 비롯 글로벌향 IP를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및 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