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701억, 전년비 5.3% 줄어인터넷 가입자 순증 전환 등 'LG시너지 효과' 긍정적
  • LG헬로비전은 지난 2분기 매출 2701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3%, 27.3%씩 늘어났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분기와 동일한 41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MVNO(알뜰폰) 가입자는 63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만 3000명 감소했지만, LTE 가입률이 75.7%를 나타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000명 늘어난 75만 9000명이다.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지속되던 감소세를 꺾고 순증 전환했다. 올 초 LG유플러스 망을 활용, 기가인터넷을 전국적으로 확산한 결과로 해석된다.

    케이블TV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7164원으로 전분기 대비 244원 감소했지만, 인터넷 ARPU는 1만 1362원으로 191원 증가했다. 인터넷 ARPU 역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MVNO의 ARPU는 2만 1837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효율성 중심의 체질로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