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7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 발표
  • ▲ 월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과 분양세대수.ⓒHUG
    ▲ 월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과 분양세대수.ⓒHUG

    지난달말 본격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평(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246만7400원으로 전월대비 1.14%, 전년동월대비 6.52% 각각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경기 고양·과천·구리시, 부산 남·연제·영도구, 대구 동·서구, 울산 남구, 강원 강릉·속초·춘천, 경북 경산시 등에서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57만2400원으로 전월대비 0.15%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3.96% 오른 수치다.

    특히 서울은 3.3㎡당 2676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2.88% 하락했다. 경기는 1432만2000원으로 73만5900원 올랐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6만1400원으로 전월대비 0.99% 상승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4.96% 올랐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가 포함되는 기타지방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8만7600원으로 전월대비 2.19%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9.79% 오른 가격이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물량은 총 4만3629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1만3606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말 유예기간이 종료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이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한 결과다.

    한편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