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부터 물류센터 배송 재개"내부 작업 공간과 하역장 공간 명확히 분리"전담 안전 관리 인원 기존보다 두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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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SSG닷컴이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네오003’ 물류센터의 배송을 29일 오전 10시부터 재개한다.

    SSG닷컴은 “방역 담당자가 네오003 현장을 직접 방문해 면밀히 살핀 결과, 내부 작업 공간과 배송을 위한 하역장 공간이 명확히 분리돼 있고, 방역 조치가 지침대로 준수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방역 당국이 확진된 직원이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 뒤 제한된 동선에서만 이동했고, 접촉한 인원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운영을 재개해도 좋다고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SSG닷컴은 28일 오전 “배송 기사 중 한 명이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물류센터 네오003의 폐쇄 소식을 알렸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26일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렸다. 

    이에 SSG닷컴은 해당 직원을 출근하지 못하게 하고 진단 검사를 받게 했다. 이 직원은 다음 날 보건소에서 재검 통보를 받았고, 검사를 다시 실시해 28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SSG닷컴은 “배송 재개 이후에도 물류센터 방역만 담당하는 전담 안전 관리 인원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리고,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하루 2회 차량 내·외부 소독은 물론 물류센터 내부 소독도 기존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리는 등 추가 방역 조치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에 확진된 배송 기사는 마켓컬리 제2화물집하장 지입사 배송 매니저이기도 해 이 시설 역시 문을 닫은 상황이다. 이에 마켓컬리 역시 제2화물집하장을 폐쇄하고, 전면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재가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