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MW 발전용량…코오롱글로벌 몫 471억원2025년 풍력단지 연간배당이익 100억 기대
  • ▲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 ⓒ 코오롱글로벌
    ▲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는 21MW 발전용량을 갖춘 풍력발전단지로 총 사업비는 660억원이다. 이중 코오롱글로벌은 471억원을 수주했다.

    지난 2018년부터 태백 가덕산 1·2단지 64.2MW, 양양 만월산 42MW, 태백 하사미 16.8MW 등 총 123M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시설을 수주하며 친환경 사업 선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단지 공사를 넘어 발전운영도 직접 참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경주 풍력 1·2단지에서 연간 6억원 상당의 배당수익을 얻었고 올해말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태백 가덕산 1단지(43.2MW)에서도 배당수익이 예상된다.

    풍력발전은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바로 운영수익이 발생한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수주 및 운영 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원의 배당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에는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원까지 확대해 안정적인 미래성장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전부터 풍력발전을 토목사업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풍력사업 EPC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 검토 등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며 기초체력을 쌓았다.

    회사 관계자는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코오롱글로벌의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