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IoT 매출 360억 달성' 목표스타트업과 제휴 강화 위한 100억원 규모 재원 조성도
  • ▲ 김윤수 대표ⓒKT파워텔
    ▲ 김윤수 대표ⓒKT파워텔

    KT파워텔이 IoT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KT그룹의 IoT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15일 발표했다.

    주력 사업인 무전통신 서비스를 넘어 IoT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2023년 IoT 매출 36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KT파워텔은 MDT(통신형 데이터 차량용 단말기), DTG(자동차 운행 정보를 기록하는 디지털 운행 기록계) 등의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KT파워텔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모빌리티 분야와 eMTC(Enhanced Machine Type Communications)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IoT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먼저, 무전 통신과 차량 관제서비스를 제공해 온 KT파워텔의 역량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 'MDT', 'DTG'와 같은 기존 차량 안전관리 IoT 상품을 고도화하고, 올 11월 '어린이 하차확인 시스템' 설치가 법제화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콜드 체인(냉장 배송)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

    또한 KT그룹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eMTC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형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의 경우, 위치 정보와 배터리 잔량 모니터링 등을 위해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KT eMTC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파워텔은 전기자전거 '일레클(elecle)'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투원'과 사업 제휴를 진행하는 등 올해 안에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에서 약 43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모빌리티, eMTC 등 새로운 사업에서 추가적인 IoT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도 조성한다"며 "시장에서 역량 있는 다양한 플레이어와 지분 투자 등 제휴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전담 창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대표는 "KT그룹 내 모빌리티 IoT 전문기업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KT파워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