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용자 534만9000명… 가입자 10% 수준시행 8년 불구 초라한 성적… "정책적 노력 부족 원인"조승래 의원 ""과기정통부 정책 개선 및 확장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10명 중 1명은 자급제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 수는 2018년 12월 383만 3000여명에서 지난 7월 534만 9000여명으로 증가했다.

    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의 비중은 2018년 12월 6.89%에서 올해 7월 9.54%로 늘었다.

    관련업계에선 자급제 단말기 다양화 및 유통망 확대 등을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자급제 단말기 기종은 2017년 3종에서 2019년 26종으로 확대됐다. 

    쿠팡에서 판매된 자급제 단말 수는 2018년 5000여대에서 2019년 8만여대로 1년 만에 1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승래 의원은 "2012년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되고 8년이 지나서야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 비중이 10%에 인접했다는 것은 그동안 정책적 노력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단말기 자급제 정책 개선 및 확장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