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사용된 마일리지 251억원 그쳐윤영찬 의원 "통신 소비자 주권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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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마일리지 대부분이 쓰이지 못하고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통 3사의 현금성 마일리지 838억원어치가 소멸했다.이통 3사의 마일리지 유효 기간은 적립된 시점부터 7년 후까지다.같은 기간 이통 3사 가입자가 사용한 마일리지는 251억 6000만원어치로, 소멸된 금액의 30%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통사별 소멸 마일리지는 SK텔레콤이 약 4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304억원, LG유플러스가 96억 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이용 금액은 KT가 1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은 70억원, LG유플러스는 14억 6000만원에 그쳤다.윤 의원은 "적립된 지도 모른 채 소멸하는 마일리지가 800억원이 넘는 것은 가계경제의 손실"이라며 "이통 3사는 통신 마일리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마일리지 사용을 권장해 통신 소비자의 주권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