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연료공급 호스 연결 부품 느슨함 발견아우디 안전벨트 해제 시 경고음 부적합 등 원인 다양해
  • ▲ 리콜(결함 시정) 차종 ⓒ국토교통부
    ▲ 리콜(결함 시정) 차종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현대·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4개 차종 4만9959대를 리콜(결함 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현대·기아차에서 만든 신형 카니발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누유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벤츠코리아가 판매한 GLK 220 CDI 4매틱 등 4개 차종 3154대의 경우 앞쪽 동력 전달축 연결 부품의 경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부품이 파손되거나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A4 40 TFSI 프리미엄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안전벨트 해제 시 경고음이 한 차례 울린 뒤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 및 판매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BMW코리아에서 들여와 판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마모되고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 등이 있다.

    이 밖에 대전기계공업이 판매한 가와사키 ZX-6R70대는 경음기 연결 전기 배선의 내구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