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수출 호조
  • 9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액이 176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로,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ICT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11.9%↑)와 디스플레이(2.7%↑), 컴퓨터 및 주변기기(62.7%↑)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과 낸드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9.8%↑) 수출이 늘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의 수요도 증가해 시스템반도체(16.8%↑) 수출액(28억 5000만 달러)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부문은 부분품(25.7%↓) 수요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13.2%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81억 7000만 달러, 베트남 31억 1000만 달러, 미국 20억 4000만 달러, 유럽연합 10억 7000만 달러, 일본 3억 4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일본 수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4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1.1%↑)와 전기장비(11.9%↑) 등 수출이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9.8%↓) 수출은 줄었다.

    한편 9월 ICT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5억 6000만 달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20%↑)와 반도체(15.3%↑) 부문 수입이 늘었다. 휴대전화(33.8%↓)와 디스플레이(0.2%↓) 부문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24.8%↑), 일본(2.7%↑)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고 중국(12.4%↓), 베트남(16.4%↓), 미국(14.5%↓), 유럽연합(0.2%↓)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