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주·완주 신규분양가 상승탓서울선 두달 연속 분양 '제로'
  • ▲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HUG
    ▲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HUG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됐음에도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262만원으로 전월 대비 0.41% 상승했다. 지난해 9월에 비해선 7.6% 오른 수치다.

    HUG 관계자는 " 경기 수원·광주 그리고 전북 완주 등에서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역별로 서울이 3.3㎡당 2678만원으로 전달보다 0.2% 올랐고 수도권도 0.32% 오른 1873만원으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09% 상승, 기타지방은 0.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4100가구로 전년 동월(6636가구) 대비 112% 늘었다. 전월(1만6314가구)에 비해선 2214가구 줄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8월에 이어 분양아파트가 전무하다. 지난 7월말 본격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