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대표 사회공헌 활동…코로나19로 개별행사 전환
  • ▲ ⓒ SH공사
    ▲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SH공사는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2020 사랑의 결혼식-스페셜 에디션'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랑의 결혼식은 다양한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결혼식을 열어주는 SH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8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해 접수된 서울시 거주 부부 19쌍중 최종 5쌍을 선발했다.

    심사는 신청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바탕으로 총 2회 진행됐고 청년부부 3쌍, 중장년층 이상 부부 2쌍을 선발했다. 올해는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입국할수 없는 상황이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를 비롯해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생략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많은 편이었다.

    통상 SH공사의 사랑의 결혼식 행사는 합동결혼식 형태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강에 위치한 선상 스튜디오에서 부부별 개별행사로 진행했다.

    SH공사는 웨딩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가족 및 친지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현장 스케치를 담은 영상을 함께 제작했다. 협력사인 우리은행은 예물 반지와 드레스, 턱시도 및 헤어·메이크업을 지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다소 우려가 됐는데, 이렇게 많은 부부들이 결혼식을 원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