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 감소에도 영업익 늘며 실적 선방건축·주택부문, 신사업 매출견인 역할 톡톡
  • GS건설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32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7% 증가하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신규 수주로 2조8270억원(누적)을 기록한 점이다. 작년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에 이어 3분기 2조8270억원으로 오름곡선을 그리고 있다. 

    3분기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이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안정적인 영업이익은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 이끌었다. 매출 총이익률을 살펴보면 건축과 주택부문이 23.5%를 기록했고, 신사업 부문도 18.8%를 달성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신사업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이고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7조3090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 신규수주 7조5130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6.5%가 줄었다. 반면 신규수주는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이 각각 7.5%, 6.1%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GS건설은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 경영 기반을 탄탄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