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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부금융협회는 대부금융회사(27개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올해 9월 말 현재 총 94억원의 금융지원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9월말 기준 876명에 대해 40억원을 채무 유예했고, 1168명에 대해 54억원을 채무 감면했다.
금융지원은 대상은 코로나19 직접 피해가 발생해 금융 지원을 요청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다.
대부업계는 이들에게 ▲주채무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경우 대출상환금 일부 또는 전액 면제 ▲주채무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이자 납부 유예 또는 추심정지 ▲대출 만기를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하는 등의 내용이다. 다만 가계 대출, 부동산매매·임대업, 유흥 관련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금융 취약계층 분들이 많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결될 때까지 대부금융업계가 계속해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