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 출신 獨 악셀 마슈카 부사장 전격 영입非연구개발 부문 및 부사장급에 외국인임원 최초글로벌 인재영입 통해 미래차 경쟁력 강화
  • ▲ 현대모비스 신임 글로벌OE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신임 글로벌OE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에서 최고 임원을 역임한 독일 출신의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부사장을 글로벌OE영업부문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임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해왔지만 R&D부문이 아닌 분야에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마슈카 부사장은 현대모비스가 그 동안 영입한 해외임원 사례로는 최고 직급(부사장)이기도 하다.

    마슈카 부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영업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수평적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7위의 종합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시장을 대상으로 핵심부품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마슈카 부사장 영입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비상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북미, 유럽, 중국 완성차로의 적극적인 부품 수주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낸 것.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독일 슈튜트가르트대 출신이다. 볼보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와 보쉬, 콘티넨탈, 발레오 등에서 구매, 영업,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며 30여년 간 자동차 업계에 몸담았다.

    완성차와 부품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분야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현대모비스는 마슈카 부사장의 선 굵은 경영성과와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장 분석 능력, 유럽부품사협회 이사를 역임한 대외활동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의 적극적인 글로벌 우수인재 영입은 지난 2016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북미연구소와 유럽연구소에서 각각 자율주행과 센서개발에 주력할 현지 임원들을 처음으로 채용했다. 

    이듬해에는 현대모비스의 R&D 헤드쿼터인 경기도 마북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주도할 외국인 임원을 채용하며 조직에 신선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이후 차량용 램프와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도 해외 우수인재를 잇따라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