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연구진 10배 높은 디지털 전환 성과 확인낮은 인지도, 비상권일수록 긍정적
  • ▲ 디커머스리포트파트.ⓒ네이버
    ▲ 디커머스리포트파트.ⓒ네이버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오프라인 중소사업자(SME)가 그렇지 않은 사업자에 비해 최대 10배 높은 디지털 전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김지영 교수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D-커머스 리포트 2020'의 세번째 리포트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강남구에 위치하고 지역 검색에 노출되는 1만589개 음식점 데이터를 실증 분석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SME의 스마트플레이스 활용이 SME의 사업 성과와 디지털 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란 SME가 네이버 서비스 내에 노출되는 매장 정보를 무료로 등록하는 서비스다. SME는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메뉴나 사진, 소식 등 업체 정보와 콘텐츠를 직접 관리할 수 있고, 이용자는 전화걸기·길찾기·공유·저장 기능을 통해 오프라인 업체와 연결될 수 있다.

    11월 기준 네이버 지도 등 지역 정보 서비스에 등록된 업체 수는 310만 개로 이 중 스마트플레이스 운영 업체 수는 180만 개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마트플레이스를 '직접' 운영 및 관리하는 SME일수록 이용자의 더 높은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사업자와 비교했을 때 이용자의 관심이나 방문 의사와 연관된 전화걸기(2.4배), 길찾기(3.1배), 공유(4.2배) 기능의 이용 지표가 월등히 높았다.

    아울러 인지도가 낮은 가게나 입지조건이 불리한 업체일수록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얻는 혜택은 더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지도가 낮은 업체들은 전화걸기(1.68배), 길찾기(2.4배), 공유횟수(2.84배)의 증가 폭이 인지도가 높은 업체보다 컸다.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용자들의 온라인 검색 이용률이 높아지는 만큼, 오프라인 SME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