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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501개 기업이 참여하며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협업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유일 리튬인산철 베터리 셀 제조업체인 씨엠파트너,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제조 연구소기업인 구조실험네트워크 등 36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1235억원의 투자와 함께 53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1월말 기준 한전과 지자체가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끌어낸 기업의 수는 누적 501개사에 달하며 투자금액은 2조1596억원, 고용효과는 1만 1158명으로 1단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기업 투자여건 악화로 대내외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으나 전화와 이메일, 화상상담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투자협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
한전은 에너지밸리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활용한 자금지원과 지역 제한 경쟁을 통한 우선구매,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 지원사업, 핵심역량을 활용한 R&D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에너지밸리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에너지밸리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추구한 1단계 양적 성장을 마무리 하고 2025까지 2단계 질적 성장을 추진해 ’Global Smart Energy Hub‘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1단계 에너지밸리는 한전 주도의 중소기업 위주 양적성장과 기업을 지원·육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2021년 이후 진행되는 2단계 에너지밸리는 한전과 지자체·유관기관이 상호 협력해 기업이 실제 투자실행을 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기업유치는 K-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로 유치기업을 다각화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차세대 전력산업 선도기업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소특구 및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과 시험·인증기관 기술지원 환경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舊한전공대)과 더불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전, 지자체, 유관기관의 핵심역량을 결합한 기업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력양성 및 지역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전력산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