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2월로 미뤄진 수능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수험생 겨냥 마케팅 컨디션 유지와 방역 도와줄 방한·방역 아이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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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3일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모시기 위한 각종 할인행사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수능 다음날인 4일부터 13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상품군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캐주얼 및 스포츠 상품군 등 수요가 높은 브랜드의 특별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전점 NBA 매장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내년 대학교 새내기를 위해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터미널·평촌·수원·중동·구리·안산점 등 6개 점포의 나이키 매장에서는 6일까지 상품을 20% 할인한다.4일부터 롯데백화점 라이브 방송 채널 '100LIVE'를 통해 30여개 브랜드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7일 오후 2시에는 겨울 인기 상품인 '어그' 부츠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수능 시험이 끝난 3일부터 수험생만을 위한 이벤트도 연다. 천호점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미용실·네일숍·식당가 등의 할인권이 들어있는 '청춘 쿠폰'을 제공하고, 중동점은 3일부터 13일까지 아우터 브랜드 2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또한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6일까지 '수능 해방 아이템전'을 열고 아우터, 스니커즈, 화장품, 가방·잡화 등 1000여 개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대형마트도 수험생 응원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올해 코로나19 악조건 속에 고군분투한 수험생과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우, 홍삼 등 건강 먹거리를 대폭 할인한다. 3일 단 하루, 시험을 마치고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저녁식사를 위해 '농협안심한우 등심·안심·채끝'을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40% 할인 판매한다. -
이커머스에서도 기존에 인기 있던 수능 응원 아이템부터 방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할인이 들어간다.마켓컬리는 올해 여느 때보다 힘겨웠던 시간을 보낸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준비물 및 응원 선물 등 200여 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수능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수능 도시락부터 방역 제품까지 다양하다.쿠팡 역시 수능 당일인 3일까지 수험생 응원을 위한 ’2020 수능 기획전‘을 진행한다. 컨디션 유지를 돕는 건강식품부터 합격엿, 찹쌀떡세트 등 수능 대박기원 아이템, 보온도시락, 문구용품 등 각종 수능 준비물을 할인 판매한다.편의점도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마트24는 10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 앱을 통해 수험생을 위한 비대면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남산치료센터에 마련된 수능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고3 수험생 10명과 시험 감독관 등 관계자 40여명을 위한 식사를 제공한다.
외식업계도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상 초유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큰 행운을 염원한다는 의미로 ‘럭키 스마일’을 테마로 한 수능 제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