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도입 15주년 맞아 개인형연금 가입자 10년 장기수익률 분석
  •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도입 15주년을 맞아 연금 수익률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한 개인형연금 가입자의 10년 장기수익률 분석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회사에 개설된 자산규모 10만원 이상 개인형연금 계좌 32만4000건의 지난 2011년 1월부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금계좌는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높을수록, 가입 기간이 길수록, 직원을 통해 관리받는 계좌일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연금의 경우 수익 구간에 있는 계좌의 제도별 연평균수익률 4%이상 비중은 연금저축 48.3%(약 7만2000건) > IRP 42.8%(약 2만건) > DC 24.7%(약 2만2000건) 순이었다.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퇴직연금 DC와 IRP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연금저축이 펀드(ETF 포함) 중심의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 반면, DC와 IRP는 원리금보장상품(ELB, 은행예금 등) 비중이 높아 절대수익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성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퇴직연금 중장기공시수익률 비교 자료에서도 퇴직연금 DC와 IRP의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이 높았다. DC 와 IRP의 10년 수익률은 각각 연 3.23%, 연 3.1%로 5년 수익률 연 2.24%, 연 1.93%보다 높아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금자산 관리에선 직원을 통해 컨설팅을 받는 계좌와 고객 스스로 알아서 관리하는 계좌의 운용성과를 비교한 결과, 관리직원이 있는 경우의 수익률이 높았다. 5년이상 거래하면서 1000만원 이상 적립한 수익 구간에 있는 계좌 중 관리자가 있는 계좌의 38.1%가 연평균수익률 4%이상을 기록한 반면, 고객 스스로 운용하는 계좌는 그 비중이 29.7%에 그쳤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DC, IRP 각각 비교해도 관리자가 있는 계좌가 고객 스스로 운용하는 계좌보다 연평균수익률 4% 이상의 비중이 전부 높았다.  

    회사 측은 연평균수익률이 4% 이상 계좌 비중이 24.7%에 불과한 DC가입 고객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비대면 연금 자산관리 지원을 확대해 주기적인 고객 컨설팅을 진행하고, 수익률 향상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금을 스스로 관리하는 고객에 대해서도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비대면 자산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수익률 제고를 함께 강화해나아갈 예정이다.

    김기영 연금솔루션본부장은 “연금 수익률은 고객의 노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가입자도 각자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실적배당형 상품을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연금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 며 “가입자 스스로 운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