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백,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K9 자주포 장점 결합
  • ▲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 ‘레드백’이 지난 18일 경남 마산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한화
    ▲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 ‘레드백’이 지난 18일 경남 마산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한화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3호기가 지난 18일 경남 마산항에서 호주로 출항했다.

    이 장갑차는 지난 7월 호주로 보내진 1·2호기처럼 다음달 현지 육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험평가는 내년 2월부터다.

    호주 육군은 노후화된 M113 보병 수송용 장갑차를 대신할 최신 보병전투 장갑차를 도입하기 위해 ‘랜드 400 3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디펜스가 납품한 시제품 3대는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 평가 ▲정비·수송 등의 평가를 받는다.

    레드백은 우리나라에 배치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이 접목된 궤도형 장갑차다. 방호능력과 기동성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복합소재 고무궤도(CRT)가 장착돼 소음·진동도 대폭 줄어들었다. 가벼운 차체를 유지하면서도 방호력을 높일 수 있는 설계 및 기술이 적용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최고의 궤도 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해 한화디펜스의 기술력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