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도납품 이후 각종 항공작전 투입
  • ▲ KAI의 국산헬기 수리온. ⓒKAI
    ▲ KAI의 국산헬기 수리온.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1조원 규모의 국산헬기 수리온의 4차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양산물량은 2024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수리온은 육군의 노후 헬기인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126개 국내 산·학·연·관이 2006년 6월부터 6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국산헬기다. 개발비에는 1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2012년 초도납품 이후 수리온은 군의 병력수송과 공중강습 등 각종 항공작전을 수행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의무후송전용헬기와 상륙기동헬기는 물론 경찰·해경·산림·소방 등 여러 파생형 헬기로 개발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일조하는 중이다.

    아울러 KAI는 방위사업청과 수리온 수리부속 1차 성과기반군수지원(PBL) 계약도 체결했다. 1121억원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PBL은 전문업체가 계약품목에 관한 군수지원 업무를 전담해 성과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금이나 벌금이 부과되는 제도다. 군수계약의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다.

    수리온 PBL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육군의 수리온 수리부속 1207개 품목에 대한 소요예측과 획득, 수송, 납품, 수리 등 업무 일체를 전담한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헬기의 수리부속 구매 및 정비 소요기간이 기존 보다 상당기간 줄어들어 가동률 향상과 운영유지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산헬기의 안정적인 운영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