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5G 가입자 1093만 2363명 애플 '아이폰12' 긍정적 영향, SKT 5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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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5G 가입자 수가 지난달 말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1월 말 기준 1093만 2363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4만 8385명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올해 8월 말 약 80만명을 뛰어넘는 최대 수치다. 관련업계에선 10월 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2'가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촉발한 결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5G 서비스는 처음으로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LTE 서비스 당시 1년 2개월보다는 5개월 늦은 기록이다.

    이통 3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505만 2111명, KT 333만 4752명, LG유플러스 254만 853명이다.

    한편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899만 9447명으로 전월 대비 1만 7449명 늘었다. 8월 말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