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합작법인 ‘LSMC’ 설립준공 동시에 이집트 전력청과 케이블 공급계약 체결
  • ▲ LS전선 이집트 공장. ⓒLS
    ▲ LS전선 이집트 공장. ⓒLS
    LS전선이 이집트에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카이로 인근 산업도시 라마단시티에 들어선 공장은 LS전선과 현지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만’과의 합작 형태로 동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공략의 거점이다.

    주 생산품은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 송전선이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1월 현지 합작법인 ‘LSMC’를 설립한 바 있다.

    LSMC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신도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장 준공과 동시에 양산을 시작한 셈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적으로 지역별 경제 블록화로 수출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집트에 공장을 준공한 것처럼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케이블 시장은 신행정수도 건설과 인구증가에 따른 신규수요 및 기존 전력망 노후화로 매년 평균 5%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도 전력 케이블 수요가 많아 이집트를 중심으로 신규 케이블 물량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S전선은 이집트 법인의 준공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해외에 총 11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