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라벨 포장재 1010만개 절감… 무게로 치면 6.8톤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시행에 따라 라벨 제거 "올해 판매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
  • ▲ 무라벨생수 아이시스 에코 3종ⓒ롯데칠성음료
    ▲ 무라벨생수 아이시스 에코 3종ⓒ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가 한 해 동안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시스 ECO는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로, 개봉 및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다.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은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해 1월 1.5L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생수 용량인 500mL, 2L 제품이 추가로 출시되어 국내 무라벨 생수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010만개가 판매됐다. 판매된 수량만큼 페트병 몸체의 라벨 포장재가 덜 사용됐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L와 2L는 0.8g, 500mL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6.8t(톤)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었다. 절감된 라벨을 가로로 이어 붙이면 총 3020km로 (1.5 및 2L 32.9cm, 500mL 21.1cm 기준) 이는 직선거리로 약 325km인 서울~부산 사이를 약 9번(왕복 4번 이상)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해 말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투명 페트병에 담긴 생수 및 음료를 분리 배출할 때 페트병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 제거,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은 후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아이시스 ECO는 페트병 몸체의 라벨 제거 과정이 불필요해 소비자는 간편하게 분리수거에 동참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측은 소비자 호응도 좋아 판매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