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S-FCW 펀더멘탈 강화 전략 본격 추진성공적 IPO로 재원 마련… ESG경영 체계도 수립
  •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SK이노베이션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SK이노베이션
    "올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정보전자 소재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1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히며 올해 IPO(기업공개) 예정인 기업 중 최대어로 꼽히는 SKIET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노재석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구성원들에게 세 가지 당부를 전하면서 친환경 정책 및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노 사장은 폴란드 실롱스크, 중국 창저우 등 리튬이온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조기에 안정화해 독자 생존체계를 구축하고,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의 주요 타깃 고객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Market Presence를 확고히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재 SKIET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 13억7000만㎡이며 2023년 말에는 18억70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초 생산량이 3억6000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3년 만에 4배 가까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LiBS와 더불어 노 사장이 언급한 SKIET의 추가 성장 동력 FCW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양산되고 있다. FCW는 폴더블폰과 같은 디스플레이는 물론, 모빌리티 영역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어 기대감이 높은 사업이다.

    노 사장은 또 "올해 예정된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계획된 생산거점 구축 및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SKIET는 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며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비심사가 완료되면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 절차가 진행되고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노 사장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생산과정도 더욱 환경 친화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기업,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응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ESG경영 수준이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잣대로 부상하고 있는 등의 상황 인식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

    끝으로 "목표 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CEO로서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