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호출 수 3544%, 이용자 수 2747% 증가코로나19 방역·AI 스피커 등 차별화된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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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벤티 서비스를 서울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에 도입하고, 연내 전국 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T 벤티는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와 택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대형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서비스다.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의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 ▲목적지에 관계없는 자동배차 시스템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호출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47% 증가했으며, 호출 건수는 3544%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500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운행 중인 차량의 대당 일평균 운행 완료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경기도 최초로 부천시에서 서비스에 돌입한 카카오 T 벤티는 약 50대 규모로 시작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부천시 카카오 T 벤티 기사는 경기도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들의 높은 관심과 탄탄한 수요층이 확인된 만큼 카카오 T벤티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T 벤티 부천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를 카카오 T 벤티 성장 원년으로 삼아 연내 1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 차량 방역,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헥사'를 도입한 차량 내 맞춤형 콘텐츠 등 카카오 T 벤티를 통해 제공해온 새로운 이동 경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도 지속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현행 제도권 내에서도 플랫폼 기업과 택시 업계가 일정 부분 자율성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택시 기사 운행 여건 향상이라는 두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치있는 이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