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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사모펀드 제재와 최근 금융상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윤 금감원장은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제재심의위원들의 노고가 많다”며 “계속해서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분쟁조정 일정 등을 고려해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 및 노력하는 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19일 1차 제재심이 열린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NH투자증권) 및 수탁사(하나은행)에 대한 2차 제재심은 오는 4일 열린다. 지난달 25일 1차 제재심이 열린 라임 펀드 판매사(우리은행, 신한은행 및 신한지주)에 대한 2차 제재심은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분조위는 라임 국내펀드 판매은행(우리은행, 기업은행)에 대해 손해배상을 권고했다.
윤 금감원장은 “검사 결과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원자재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백신 접종 개시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며 “그간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시장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잘 살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가격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의 자산 리밸런싱 등 행태 변화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 달라”고 덧붙였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소상공인 등의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점검 및 대비하는 한편, 부당한 대출 축소 및 금리 인상 등이 없도록 지도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