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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손보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된 하나손해보험(구 더케이손해보험)이 생활보험 다변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일 하나손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 50여종의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 출시를 목표로 '자녀·교통·건강·운동·직장·일상' 등 총 6개 카테고리 상품을 개발 중이다.
현재 하나은행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펫사랑보험, 해외여행보험, 원데이 자동차보험, 원데이 레저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으며, 하나손보 홈페이지에는 생활보험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해 원데이 등산보험, 하나가득담은화재보험, 내집마련 부동산권리보험(소유권용)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선 첫 번째 생활보험시리즈로 '하나맹견배상책임보험'과 '원데이 귀가안심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맹견배상책임보험은 농림부와 발빠른 협업으로 업계 최초 출시에 성공했으며, 경쟁사 대비 3000원 가량 저렴한 연 1만 3050원의 보험료를 책정했다.
귀가안심보험은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상해입원일당', '골절담보', '강력범죄' 등의 위험담보를 보장하며 1일 단위 700원의 보험료로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다.
디지털 손보사 최초로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설립에도 나서며 점유율 확대도 노리고 있다
GA 설계사들은 경쟁사 상품 판매가 가능하지만, 사실상 자사 상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나손보는 올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관련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GA 업체인 리치앤코의 자회사 리치플래닛 남상우 사장을 대표직 물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 중이며, 연내 '보험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해 간편 선물 상품의 시장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카카오와는 안전운전을 한 자동차보험 가입자에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 사업도 계획 중이다. 현재 카카오내비를 통해 운전 데이터를 받고 있으며, 이를 분석해 할인요율을 선정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회사 측은 판매채널 다변화로 특히 자동차보험이 급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 매출 구성비가 2019년 8.3%에서 지난해 15%로 증가했으며, 원수보험료도 2019년 278억원에서 지난해 504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과 플랫폼 활성화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보험사 이미지를 선점해 비대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생활보험계약상품과 연관된 장기보험상품을 노출하는 리마케팅 전략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