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단지·총 1만3980가구…조합물량 제외 8626가구 분양 부산온천4구역·수원장안1구역·인천다복마을 등 핵심지 정비
  • 3월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대거 몰려온다. 블루칩으로 꼽히는 부산 온천4구역과 수원 장안1구역을 비롯해 창원과 대전에서도 모처럼 큰 장이 열린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단지는 10개단지, 총 1만3980가구다. 이중 조합원물량을 뺀 86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오피스텔·임대·공공물량을 제외하고 △경기 2곳 3915가구(일반물량 2667가구) △인천 2곳 1501가구(603가구) △부산 1곳 4043가구(2331가구) △대구 3곳 2073구(1687가구) △대전 1곳 910가구(336가구) △경남 1곳 1538가구(1002가구)이다.

    재개발·재건축단지는 이미 완비된 주변기반시설로 인해 분양시장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산시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576가구 청약모집에 무려 19만117명이 몰려 부산지역 역대 최다청약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난해 1월 공급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벽산빌라를 재건축한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 역시 서울 역대 최고경쟁률로 마감됐으며, 지난해 2월 수원시 팔달8구역을 재개발한 '매교역푸르지오SK뷰' 또한 수원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이미 검증된 입지로 인해 재개발·재건축단지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공급물량이 희소한데다 허그(HUG)의 분양가규제로 분양가도 시세보다 저렴해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