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부터 게임·영화까지…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공OLED TV와 비교 시연… "색감·블랙 표현 우수"'더 프레임'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도 진화
  • ▲ 네오 QLED TV. ⓒ이성진 기자
    ▲ 네오 QLED TV. ⓒ이성진 기자
    삼성전자가 현존하는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LED TV와 한 단계 진화한 QLED를 바탕으로 16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의 시동을 건다.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장착한 플래그십 모델과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3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2021년 TV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와 네오(Neo) QLED,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등 올해 TV 라인업의 특징과 기능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메인 제품은 네오 QLED TV다. 네오 QLED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높이 기준)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기존 QLED보다 제품 두께도 얇아진 데다 어두운 영역에서 불필요한 빛을 차단해 우수한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했다. 베젤도 거의 없어 마치 스크린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준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통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시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트레이닝(홈트) 열풍이 떠오르고 있는 점을 착안해 '스마트 트레이너'를 도입했다. '스마트 트레이너'를 시작하면 TV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자세를 잡아주는 등 능동적인 운동을 도와준다.

    또 사용자들이 '나란히 시청'부터 '화면 속 화면' 방식 등 원하는 형태로 2개의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탑재해 멀티태스킹도 용이하다. 예컨대 동시 중계되는 스포츠를 시청하거나, TV 시청 중 메신저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각 화면의 음영 조절도 가능하다.
  • ▲ 네오 QLED TV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이성진 기자
    ▲ 네오 QLED TV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이성진 기자
    게임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게이밍모니터와 같이 울트라 와이드 뷰를 적용해 21대 9, 32대 9 비율의 화면 조절이 가능하며, 입력신호와 다양한 게임 정보 등을 표시해주는 '게임바'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화면 속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가 이동하는 '무빙사운드'도 제공한다.

    네오 QLED는 초고화질과 대화면은 물론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사운드를 찾아주는 'Q 심포니'도 탑재해 영화 감상에도 제격이다. Q 심포니를 켜면 영화관처럼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로 제어해 높은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고,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 4K 화질에 최적화해준다.

    저해상도 프로그램의 경우 AI 학습을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를 지우고, 소비자가 알고 있던 최적의 업스케일링 화질을 찾아 선명하게 복구해준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신제품과 타사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의 화질을 비교 시연하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게임을 각각 실행했을때 네오 QLED는 개선된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 표현력으로 어두운 부분까지 선명하게 표현하지만, 타사 OLED 제품에서는 흐릿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일반 TV 프로그램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디테일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 ▲ 88인치 마이크로LED TV. ⓒ이성진 기자
    ▲ 88인치 마이크로LED TV. ⓒ이성진 기자
    삼성전자는 최상위 라인업인 마이크로LED도 선보였다. 지난해 말 110인치를 전격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99인치와 88인치도 새롭게 선보이며 가정용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LED 99인치는 올 상반기, 88인치는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또 76인치 출시 계획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비자 취향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도 진화했다.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가량 줄여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의 두께를 구현했다.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는 32인치 제품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한 단계 진화한 TV 라인업을 통해 올해도 글로벌 1위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금액 기준 TV 시장 점유율 31.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기술들도 소개했다.

    박스의 경우 기존에 사용했던 컬러잉크를 줄였으며, 버려지는 상자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했다. 리모콘은 태양광이나 실내조명 등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일회용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데 노력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약 2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 보정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신제품에 대거 적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TV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 ▲ 친환경 정책 적용한 박스와 리모콘. ⓒ이성진 기자
    ▲ 친환경 정책 적용한 박스와 리모콘.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