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팩 적용 가능한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 개발 등 검토
  • ▲ (좌측 세 번째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좌측 세 번째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전기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해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손을 맞잡았다.

    기업 시민을 추구하는 포스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SK그룹은 1월 말 함께한 희망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이어 친환경 사업에서도 협력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날 양사는 김학동 포스코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사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차량용 부품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차원에서 혁신적인 차량용 소재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각자 보유한 플라스틱 소재 및 철강 소재의 생산·가공 기술을 제공해 일반적인 차량용 부품과 비교해 더 가볍고 단단한 특성이 있는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연구·개발한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과 같이 외부 충격을 견디는 특성이 큰 차량용 부품 소재 등의 연구·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경수 사장은 "화학·철강 소재를 생산·가공하고 있는 양사간 시너지로 미래 차 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용 경량화 소재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