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창업 육성 및 성장지원 본격화입주기업 연구소 법인세 3년간·재산세 7년간 ‘면제’김종갑사장 “내년 개교 한전공대와 협업, 에너지산업발전 견인”
  • ▲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을 갖고 기술창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한전은 11일 열린 선포식에서 향후 5년간 350억원을 투입해 기술창업 육성과 강소특구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05년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전국 5개 지역에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한뒤 지난해 나주 등 6개 지역을 강소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와 나주혁신산단 일원에 지정된 전남·나주 강소특구는 향후 한전공대 클러스터 부지도 편입해 확장할 예정이다.

    특화분야는 지능형 태양광, 신재생O&M 및 에너지저장분야로 한전이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게 되며 △기술발굴 연계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5년간 350억원을 투입해 육성할 예정이다. 

    한전측은 그동안 기술사업화가 기술개발, 기술이전까지의 일방향 프로세스였다면 강소특구는 기술출자,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창업 육성 및 성장지원을 통해 성장의 벽을 깨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프로세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소특구에 입주하는 연구소 기업은 법인세가 3년간 전액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재산세는 최대 7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3년간 50% 감면되며 취득세는 전액 면제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연말 준공되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와 내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강소특구가 국가에너지산업 발전을 이끌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