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4척, LPG선 4척, PC선 2척 계약전세계 VLCC 40%, LPG선 65% 휩쓸어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82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등 4개 해외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4만㎥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초대형 LPG운반선과 중형 LPG운반선 계약에는 옵션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초대형 LPG선은 각각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 예정이다.

    중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와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된다.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VLCC와 LPG운반선은 각각 23척씩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이중 9척과 15척을 수주했다. 글로벌 발주량의 40%와 65%를 차지한 것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로 LPG 및 LNG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