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범운영-5월 확대코로나19 검사 정보 앱에, 향후 증명정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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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진 중인 트래블 패스(Travel Pass)를 도입한다.

    대한항공과 IATA는 18일(목요일)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4월 중순 내부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5월에는 승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IATA 트래블 패스란 항공여행 승객이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스마트폰 앱에 저장하는 서비스다. ‘디지털 증명서’ 개념으로, IATA는 향후 트래블 패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정보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 국에서는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후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가 대부분 종이 문서로 이뤄져 있어 이를 검증하기 어려워 입국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문서라는 한계 때문에 위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ATA는 지난해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각 국 정부의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 

    5월 중에 진행될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대상 항공편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KE011편이다. 

    ‘테스트 앤 플라이(Test & Fly)’라는 개념으로 신속하게 검사 후 출국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편 탑승 승객은 당일 공항에 도착 직후 인천공항 소재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항원(Antigen)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는 1시간 내외로 각 승객이 미리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되며, 탑승 수속을 하는 동안 트래블 패스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항공기에 탑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