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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택공급대책'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오름세가 소폭 둔화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0.01%p 감소한 0.06% 상승률을 유지했다. '2·4대책' 발표후 4주연속(0.10%→0.09%→0.08%→0.07%) 둔화되다 지난주 같은 수준을 유지한뒤 상승폭이 다시 준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2·4공급대책으로 인한 물량확대 기대감과 중장기 시장안정 전망, 매수심리 안정세,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감소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양천구(0.11%)의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0.09%), 강남구(0.08%), 송파구(0.08%) 등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3구의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27%로 전주(0.28%) 대비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경기에서는 의왕시(0.90%), 안산시(0.85%), 시흥시(0.81%), 군포시(0.50%), 안양 만안구(0.49%)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0.36%)도 지난주(0.39%)보다 상승폭이 줄며 2주 연속 둔화됐다. 다만 연수구(0.49%), 서구(0.43%), 중구(0.41%) 등 여전히 수도권 상승폭을 웃돌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전주(0.16%)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도 전주보다 0.01%p 감소한 0.05%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0.17%)의 전셋값은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