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21서 전시 관계자 의견 청취"수출·내수활성화에 중요한 수단"
  • ▲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전시 참가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무역협회
    ▲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전시 참가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구 회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를 찾아 전시 관계자와 참가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KIMES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코엑스 전관을 사용하는 국내 최대 전시회 중 하나다. 무역협회는 이날 "거리두기 인원 제한 기준이 과도해 전시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며 "2단계까지는 참관객 인원 제한 없이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전시회는 기업들이 신기술·신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 초안은 기존 안과 비교해 대폭 강화된 기준을 제시해 전시회 개최가 사실상 힘들어질 것으로 무협은 내다봤다. 새로운 기준이 확정되면 1단계에서는 참관객이 약 40% 줄고, 2단계에서는 5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동기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과도한 인원 제한은 중소기업들의 전시 마케팅 기회를 막고 국가무역 인프라인 전시 산업의 어려움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며 "전시장은 방역 당국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방역을 하는 만큼, 합리적인 인원 제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