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반나절 캠핑수요' 몰려 거래액 3배 급증… PV도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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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없이 8시간 동안 캠핑 시설을 대여하는 신개념 캠캉스가 인기다.

    4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부담 없이 교외에서 남녀노소 가볍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반나절 캠캉스'의 수요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반나절 캠캉스 상품을 갖춘 여기어때 캠핑장 30여 곳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의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직전 9일의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상품 기획전을 오픈한 지 약 20일만에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앱 내에서 해당 상품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PV)도 28%가 상승해 새로운 숙소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을 반영했다.

    5월이 되면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많아 반나절 캠핑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캠핑은 호텔과 리조트에 비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즐기기 어렵다는 부담이 있지만, 숙박 없이 '캠핑 감성'만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소비자가 유입됐다. 가까운 교외에서 가족과 짧고 굵은 봄나들이를 즐기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 측은 "반나절 캠핑은 누구든 캠핑에 쉽게 접근하고 자연을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기회"라며 "제휴점은 물론이고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 공급과 소비 모두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