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위탁 자금운용 방식 공모펀드에 적용DB퇴직연금 맞춤형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
  • ▲ ⓒ한화자산운용
    ▲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연기금 자산배분 자금 운용방식을 공모펀드에 접목한 '한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솔루션 펀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OCIO는 연기금 등 투자자들로부터 자산운용 업무를 위탁 받아 운용하는 전략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기금과 장기투자 상품인 퇴직연금의 투자 목적이 동일한 것에서 착안했다.

    한화OCIO솔루션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목표 수익률에 맞춰 중장기 자산 배분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비중을 조절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채권과 고배당주 등 인컴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추구하고 중장기적으로 리츠, 인프라 투자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산군 고유위험(idiosyncratic risk)을 감안해 연 6.5% 이하로 변동성을 낮게 유지할 계획이다. 투자자의 원금손실과 수익률 감소 등에 대한 수용 정도를 감안해 시장 변동성 확대 시 현금 비중 확대, 선물환 헷지, 적극적 자산배분을 통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최종적으로 투자 자산에 제한을 두기보다 시장 상황과 법인 가입자(DB형퇴직연금)의 니즈를 고려해 회사별 맞춤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작년 말 255조원을 돌파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다수의 기업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을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 대비 저조한 편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OCIO솔루션펀드로 기업들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에 OCIO 운용 전략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뒤 각 회사별 운용 목표에 맞는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윤진 파트장은 "자산배분역량을 모은 펀드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이나 장기투자 목적의 개인연금 상품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