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기업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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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해외법인과 IB(기업금융)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77.1% 증가한 29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2.2% 늘어난 4191억원이다.이 회사는 올해도 개인투자자 자금의 꾸준한 증시 유입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다시 경신했다.특히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7.2% 증가했다.IB 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영업 장기화에도 ECM 수임 확대와 국내 다수의 우량 딜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면서 971억원의 견고한 수익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 대비 당기순이익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사명 변경에 따른 영업외비용 56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60억가량 증가했다. ROE 또한 12.33%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39%p 올랐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PI를 포함한 운용 손익이 36.2%, 위탁매매 수수료 33.8%, 이자 손익 10.6%, 기업금융 수수료 10.2%,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9.2%순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늘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전분기보다 67.2% 늘어 55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5%까지 확대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만 2조3000억원 늘어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해외 주식 잔고는 이미 20조원을 돌파했다.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21조원을 포함해 362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5조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4.2% 늘어난 700억원을 기록했다. 장기 상품인 연금 잔고가 1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금융상품 판매 잔고 역시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4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41.5%늘어난 771억원을 기록했다. 채무보증 수수료가 78.0%, 인수주선 수수료와 PF·자문 수수료가 각각 분기 대비 54.3%, 9.3%를 증가했다. 기업 여신수익도 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6%를 늘었다. 전체 IB는 견고한 971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 운용 손익은 2739억원으로 올 초 금리변동으로 운용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분배금과 배당금 수익에 힘입어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1분기 69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57.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세에 있는 해외법인은 향후에도 비즈니스 효율화를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사와 더욱 차별화되는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다. 1000만주에 대해서는 소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