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은 '회사채 및 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시행된 프로그램을 개편해 회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등급이상에서 BBB등급 이상이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사채 차환 지원 1조9000억원 및 CP 차환 지원 2조5000억원 등 총 4조4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시장 불안심리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회사채·CP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7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출범 이후에는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위기국면이 진행중임에 따라 SPV의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공모회사채는 차환발행뿐만 아니라 신규발행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회사채·CP의 신용등급 요건을 완화해 코로나19 피해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저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CP 또는 공모회사채 차환 목적의 사모회사채를 지원대상에 추가해 SPV의 CP 지원기간 제한에 따른 기업의 상환 부담을 덜었다.

    지난해 공모채 시장 악화 등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 조달한 기업들의 차입구조 장기화를 유도하고 공모시장 이용이 힘든 저신용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