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국 상해증권거래소와 상호협력 위한 MOU

한국거래소는 11일 상해증권거래소(SSE)와 상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각 거래소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양 거래소는 ETF시장에서부터 채권시장까지 자본시장 간 연계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양 거래소는 한·중 금융감독당국과의 협력 하에 ETF교차상장, 공동지수개발 등 우선 추진과제에 대해 연내 구체적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ETF 교차상장 등 협력 사업의 주요 과제들은 그간 관심도가 높았던 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랜 한·중 협력관계의 실질적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해거래소(SSE) 차이잰춘 총경리는 "내년 수교 30년을 맞이하는 한·중 관계와 같이 양 거래소의 협력관계도 한층 강화돼 가까운 시일 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