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CIWS-Ⅱ 목업 및 핵심 기술 첫 선디펜스, 함정 수직발사체계·잠수함 리튬전지체계 전시에어로스페이스, LM2500 통합전기 추진체계 공개
  •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 3사가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 참여해 우리 해군의 '스마트 해군' 비전을 위한 최신 기술과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MADEX 2021'은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의 실물모형(목업, Mock-up)과 개발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함정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CIWS는 함정의 다층 방어막을 뚫고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소형수상함정 등 적의 위협을 함정의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CIWS-Ⅱ 개발은 이전세대와는 차별화된 신기술이 요구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고속 소형함정까지 탐지·추적 할 수 있는 AESA레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군 함정용 사격제원계산장치 △함정용 장비를 CIWS-II에 최적화해 적용한 전자광학추적장비까지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적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CIWS-II 체계 개발 역량을 제시한다.

    한화디펜스는 KVLS 한국형 수직발사체계와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체계를 주력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KVLS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국산 수직발사 시스템으로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 등에 탑재돼 다종의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함정 갑판 하부에 설치돼 방호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량의 유도탄을 수직 발사할 수 있다. 

    현재 신형 유도무기 탑재를 위한 고성능 대형 수직발사체계인 KVLS-II가 개발 중이다. 한화디펜스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KVLS-II는 기존 KVLS 대비 유도무기 탑재중량과 화염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돼 해군의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여년간 군용 가스터빈 제조사로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군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군이 계획 중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경항모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선보인다. 기존의 추진체계와 달리 우수한 소음 특성과 단순한 추진축 구성으로 생존성과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세계 해군 함정의 주력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전기추진체계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한 독자 개발한 고속 상륙정용 가스터빈 발전기, 함대함 미사일용 엔진 등도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MADEX 2021은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한화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해군’을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