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입사 당시부터 '천재 과학자'로 불려2014년 최연소 상무 이어 지난해 전무 승진
  • ▲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타랩스장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가운데)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차인혁 대표가 화상을 통해 인공인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타랩스장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가운데)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차인혁 대표가 화상을 통해 인공인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에서 '최연소 임원' 자리에 올랐던 인도 출신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40)씨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사내 벤처 스타랩스장을 맡았던 미스트리 전무는 최근 회사를 그만뒀다.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스트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에서 9년간의 여정을 끝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로 했다"며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삼성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출신인 미스트리는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할 당시부터 '천재 과학자'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는 2014년 33세의 나이에 삼성전자 최연소 상무로 승진했고, 지난해에는 39세에 전무로 승진해 최연소 전무 기록을 다시 한 번 세우기도 했다.

    미스트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싱크탱크팀장, 리서치아메리카 싱크탱크팀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삼성의 미래기술 사업화를 담당하는 사내 벤처 스타랩스장으로서 인공인간 '네온'(NEON) 프로젝트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