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통해 안전자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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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계열 금융회사를 통한 단기자금 활용에 적극적이다.올해 들어 현대글로비스가 사들인 MMT(Money Market Trust·특정금전신탁)만 1500억원에 이른다.현대글로비스는 15일 안정적 자금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MMT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만기일은 10월15일이며 이자율은 시장금리가 적용된다.지난 4월 500억원 어치를 매수한 지 3개월 만이다. 앞서 1월에도 500억원의 MMT를 사들였다.현대글로비스는 매 분기 계열 금융회사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단기자금 운용 상품을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이 위탁자가 지정한 자산에 투자해 자금을 운용하는 MMT 상품이다.일반적으로 시중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일반 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어 다른 자산에 비해 유동화하기 쉽다.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단기 자금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에 찾아 나섰던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자금이 묶이지 않으면서도 시중 금리보다 높게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단기 자금 활용에 유리하다"고 했다.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당사 안정적 자금운용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