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폭염 등 영향계속된 폭염에도 전셋값은 강보합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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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폭염 등의 영향으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 25개구중 16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 도봉, 금천, 구로 등을 비롯해 GTX와 신분당선 교통 호재가 있는 평촌, 수원 등은 여전히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세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아파트 매맷값은 0.09% 올랐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재건축아파트가 0.07%, 일반아파트는 0.09%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8%, 0.05% 상승했다. 

    서울은 9억이하 중저가 밀집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32%), 도봉(0.21%), 금천(0.19%), 구로(0.15%), 서대문(0.14%), 강동(0.13%), 중랑(0.12%), 강서(0.11%), 관악(0.11%)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중계동 양지대림2차, 상계동 상계주공16단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하계동 학여울청구 등이 2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단지·18단지·19단지를 비롯해 방학동 우성1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가산동 두산위브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교통망 확충 호재가 있는 지역과 저평가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수원(0.19%), 의왕(0.17%), 오산(0.14%), 이천(0.14%), 안성(0.12%), 용인(0.11%), 평택(0.11%)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3%), 분당(0.07%), 동탄(0.06%), 위례(0.05%), 중동(0.04%), 판교(0.03%), 일산(0.02%), 산본(0.02%) 등이 상승했고 김포한강(-0.11%)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매물부족으로 서울이 0.09%, 경기·인천은 0.06%, 신도시는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구로(0.21%), 강동(0.18%), 노원(0.17%), 관악(0.15%), 서대문(0.14%), 용산(0.13%), 금천(0.11%), 동작(0.11%), 강서(0.10%), 성북(0.10%)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5%), 이천(0.13%), 안성(0.12%), 파주(0.11%), 구리(0.10%), 하남(0.09%), 광명(0.08%), 시흥(0.08%)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09%), 평촌(0.08%), 동탄(0.04%), 김포한강(0.04%), 일산(0.03%), 중동(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달말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 본청약에 앞서 1~2년 앞당겨 진행되는 만큼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를 일부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전청약 물량 중에서 신혼부부가 대상인 신혼희망타운과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의 주택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의 경우 교통망 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의 기존 아파트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