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설 첨단·자동화 및 시설·관리체계 등 평가인증시설에 사업비 저리융자 등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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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파스토, 한진, CJ대한통운, 로지스밸리SLK, 로지스밸리천마, 하나로TNS 등 6개 기업의 물류시설을 국내 첫 번째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인증기관(한국교통연구원)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국토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인증등급은 시설의 첨단·자동화 정도에 따라 1~5등급을 부여했으며, 택배터미널의 경우 노동강도가 높은 분류작업을 대체하는 자동화 정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또 화재 및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시설·관리체계를 비롯 휴게공간, 적정 온·습도 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췄는지 등을 함께 평가했다.

    인증시설은 시설투자에 필요한 사업비를 대출하는 경우 정부로부터 이자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최대 2%p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예비인증 1등급을 받은 파스토 용인1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물류운영 최적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자동창고시스템, 최첨단 분류기를 물류 스타트업 최초로 도입해 자동주행로봇 등과 연동할 계획이다.

    로지스밸리SLK와 로지스밸리천마의 안산센터는 자동 운송장 부착기, 의류행거용 컨베이어, 자동 분류시스템, 로봇 팔레트 적치설비 등 자동화 설비와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 물량처리의 효율성과 작업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로TNS 동탄물류센터는 본사와 국내외 거점을 통합관제 및 실시간 연동하는 자체물류시스템을 개발했다. 

    한진은 2022년 준공 예정인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의 예비인증을 받았다. 하차 후 인공지능 형상 인식을 통해 상품을 크기별로 분류·정렬하고, 바코드 인식 및 자동분류기를 통해 목적지별로 분류·이송하는 등 하차부터 상차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상시 인증신청을 받아 우수한 첨단 물류시설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내용은 국토부 누리집,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송천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물류시설 첨단화는 기업의 시장 경쟁력,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물류의 친환경화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재정지원 등 스마트물류 전환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인 만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