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영업익 53.4%, 순이익 63.1% 증가
  • ㈜한화가 자체사업을 포함해 한화시스템 등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2조6771억원, 영업이익 7690억원, 당기순이익 5721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4%, 당기순이익은 63.1%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이 선전하며 2조8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생명도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 증가했다.

    자체사업도 실적이 좋았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제조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부문도 석유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건설 또한 대형 현장 신규 착공이 이어지며 호실적 달성에 일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자체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등 성장 산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를 통한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의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